오늘은 스승의 날이라 사모님이 더 많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가슴에 꽃 한 송이, 손수건 한 장 선물도 현실적으로 못해드리는데 이렇게 마음으로 나마 가득 달아 드립니다.
최근에 몸이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해주신 것이 있어서 은혜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옛날 시골 마당 빨래줄 에 옷들이 널려있는 모습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빨래줄 을 받쳐주고 있는 장대가 보이고 그 옷들에 빨래집게가 고정되어 있는 모습,,
너무 옷이 많이 걸려있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작열하는 태양이 있는 날이면
장대가 축 쳐져있고 그 옷들도 마치 기운을 잃은 마냥 쳐져 있는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 엄마나 아버지가 마당을 지나시다 한번 장대를 불끈 들어서 다시 반듯하게 세워 놓으면 빨래줄이, 옷들이 규모있게 회복되어 걸려있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저의 지금상황이 그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작열하는 태양으로 이곳저곳을 비춰주시고 곳곳마다 주인이 쓰기에 좋도록 말려 주시며 보호하고 계시는데
또 바람불면 날아갈까 집게가 그들을 붙잡고 있듯이 말씀 말씀이 나를 붙들고 있는데
그리고 성령님께서 그 장대로 받쳐주심같이 나를 꼭 받쳐주시며 붙들고 계시는데...
현실의 문제로.... 육신의 연약함으로,,, 세상염려로 ...,, 축쳐진 나의 모습!!!!
그러나 하나님께서 고복희 사모님을 통하여 지난주 사모영성집회날 다시 그 장대를 높이 치켜세워주신 것을 느꼈습니다..
축 쳐진 저의 어깨를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다시 힘을 얻고 나니 그 마당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열하는 태양이 멋지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주위엔 고추잠자리들이 장대에 앉아 쉼도 누리고, 입맞춤도 하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날개짓으로 춤추며,
또 나비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그 하나님이 좋다고 좋다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
새들도 주위를 돌며 짹짹거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모습,
마당 한 귀퉁이에 작은 채송화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입을 벙긋거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키 큰 해바라기도 주님 없으면 안 된다고 주님만 바라보겠다고 찬양하는 모습,
나팔꽃도 좀더 높은 곳에서 큰 나팔을 불어 하나님을 찬양하겠노라고 해바라기를 칭칭 감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나팔꽃과 해바라기는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서로 의지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서있는 듯한 것도 보입니다..
이웃집의 송아지도 음메음메 하며 나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에 한몫 하겠다고 작은 담장너머로 고개를 내밀며 큰눈망울로 꺼뻑거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모영성집회만 가면 성령 충만함 으로 회복케 하셔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갖지 못한 한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아홉 가지를 보지 못하며 누리지 못한 삶이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아홉 가지를 보게 하시려고 장대를 다시높이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계시는지 보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귀한 고복희 사모님 만나게 해주셨고 또 서로 위로해주고 간절한 마음으로 중보기도해주는 사모님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부어주신 은혜들이 적나라하게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 여러 생각 들이 교차합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여정을 돌아볼 때 참 많은 스승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습 저 모습으로
많을 것을 배우게 해주시고 깨닫게 해주셨지만 영적인 저의 스승을 진정 스승으로 섬기고 싶습니다..
평생을 스승으로 나의 길을 앞서가신 예수님이 나의 진정 스승이시요..
지금도 내안에 내주하심으로 옳은 길로, 의의 길로 인도하신 성령님 이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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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간적으로는 고복희 사모님이 저의 영적스승이십니다...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요.
그래서 오늘도 주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 하리이다”
끝으로 고복희 사모님! 스승의 날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6. 5. 15 스승의 날에 백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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