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시는 고복희 사모님께서 드디어 큰 일(?)을 내셨군요.
사모카페가 생길거라는 말씀은 들었지만 이렇게 빨리 만들어 질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사모님께서 전화를 주시지 않으셨더라면 더더욱 늦게 알게 되었겠지요.

안녕하세요? 사모님..강원도 원주 푸른초장교회에 고추 사모(?)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사모카페에 들어와 보고 싶었지만 성탄절 준비로 너무 분주해서
이제야 들어와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새집이라 다녀가신 분들이 많지 않으신거 같아요.
이렇게 깨끗한 새집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드나들며 인사 드리겠습니다.

작은것 하나에도 감동하시며 전화까지 주신 사모님께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올해에 저희가 개척교회 살리기 50교회에 선정되어 많은 후원과 도움을 받고 더불어 한달에
한번씩 사모능력집회에도 참석하며 제가 참 많은 은혜와 충전을 받았답니다.
받은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뭔가 보답을 드리고 싶은데 마음뿐...

그런데 하나님이 그 마음도 받으셨는지 작은것이나마 보답을 드릴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희 교회에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고추를 많이 심으셨어요.
11월초에 서리가 내리기전 고추를 모두 따야 하니까 필요하면 따다가 쓰라고 하셔서
가서 고추를 따드리고 우리것도 많이 따게 되었습니다. 따다 보니까 이곳 저곳 생각나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중 동선교회와 사모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 고추를 삭혀서 보내드릴까? 혹 보내드렸는데 싫어하시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중
꽤 많은 고추를 따게 되었고 엄청난 양의 고추를 일일이 씻어서 구멍을 뚫어 큰 항아리에 담아
여러날을 삭혔습니다.

드디어 11월 마지막주 목요일 개척교회 살리기 마지막 집회가 있어서 동선교회에 가게 되었는데
맛이 갓 든 고추를 꺼내어 비닐에 담고 아이스박스에 넣어 꼼꼼히 포장을 하여 감자떡과 함께
교회 사무실에 계신 분께 전해드렸습니다.

저희는 기쁜 마음으로 했는데 사실, 좀 걱정이 되었어요. 너무 작은 것이라 죄송하기도 하고
사모님이나 목사님이 좋하하시는 음식인지도 모르는채 무작정 드렸으니...

그리고 그날 집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어떤 목사님이 맛있는 오징어를 가지고 오셨다는
말씀만 하시고 저희 고추 얘기는 전혀 없으시기에 마음 한편으로
"그래,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시는구나"
결론을 내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거의 잊은채 지내고 있는데 지난주 성탄 연습으로 분주하던 어느날 오후 사모님이
교회로 전화를 주셨지요.
평소 집회 인도하실때랑 전혀 다른분 처럼 목소리도 너무 차분하시고 여성스러우시고 다정하신
언어로 고추를 아주 잘 드셨고 고맙고 진작 전화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기쁘던지요.

그렇게 많은 양의 고추는 처음 담아보는거라 사실 맛이 별로 였는데도 아주 맛있게 드셨다며
어떻게 그렇게 정성스럽게 간도 잘 맞추어서 맛있게 하셨냐는 말씀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였답니다.

사모능력집회와 또 충현기도원에서의 사모세미나를 통해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엄청난 계획을
보고 떨리는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요즘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2월달 첫 집회때 참석하고 하나님이 왜 우리교회를 50교회에 선정해 주셨는지를 확실히 깨닫고
이런 능력있는 집회와 사모님을 만나게 된것이 어찌나 안도가 되던지요..
너무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개척교회 살리기에 참석하며 전도하여 거둔 열매들이 요즘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또 교회에
큰 일군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보며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오늘도 여전히 애쓰시는 박재열 목사님과 고복희 사모님을 통해,
한국교회 살리기와 사모살리기운동 본부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곳저곳에서
생명이 움트고 다시 살아나서 힘있게 뻗어나가는 역사가 계속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이르지만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어져
한국교회가 살아나길 바라며 목사님과 사모님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동선교회의
큰 부흥도 기대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