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필리핀 클락 팡팡가지역 연합부흥회 강사로 갔을 때 만난 박선교사가정은

2년전에 필리핀 찬양선교사로 왔다고 하였다.

박선교사부부는 딸 쌍둥이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나에게 자랑을 하며, 그

쌍둥이는 2011년8월에 전국 목회자 사모세미나 때 강사였던 고복희사모의 안수기

도를 받은 후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물로 주셨다고 간증을 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였다. 그때 세미나 때 한번 뵈었는데 두번째 뵙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 부부는 아이가 없어서 17년 동안이나 고민을 하며 마음고생을 하였다고 하였다.

인공시술을 여러 차례나 했어도 실패를 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더 우스웠던 일은 쌍둥이 첫 돌 때에 축하객으로 오신 분들이 거의 다 50대의

부부였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식의 돌이 아니라 꼭 손자의 돌잔치

인 것 같다고 모두들 웃었다고 하면서 지금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

다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던 나도 함빡 웃었다.

나는 그 사모세미나 때에 말씀을 마친 후 기도 받고 싶어 하는 사모님들만 안수해

주겠다고 하였는데 그때 참석한 1,200명 모두가 안수를 해달라고 손을 들었기

때문에 그냥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안수를 해 주었다.

사모님들이 영적으로 충전을 받아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사모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한번이라도 더 안수를 받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 한국교회

는 소망이 있구나 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안수를 할 때에 사람이 많으면 한 번에 양쪽 손으로 두 사람씩을 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두 손으로 안수를 한다고 무턱대고 하는 게 아니라 양손이지만 두 사람을 다 영육의

상태를 각각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모르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영분별의 은사를 통하여 흑백TV를 눈으로 보는 것처럼

알게 되면서 치유의 역사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 사람이 보는 것 과는 달리

한번에 여러사람의 마음속도 알아낼수 있다. 마치 이곳 저곳에 설치된 cctv 처럼.

우리하나님께서는 가정에 꼭 필요한 아이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하시려고 

은사가있는 분의 간절한 기도와 안수기도를 통해서 주실 때도 있다.

                              영,육을 사랑하는 사모 고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