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구 성전에서 반주를 했던 김지영의 남편인 박성광님이 독일음대를 졸업
할때였다.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공부를 하던 중에 서로 같은 학교에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우리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나는 그런 결혼식
은 처음보았다. 우리남편 박재열목사님의 은혜로운 주례말씀이 끝나고 축가의
시간이었다. 교회본당 성가대석에서 서울음대졸업생들의 축가순서였는데 모두가
엄청 감동을받아서 박수갈채와 함께 앵콜 송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예술적이었다.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그렇게 예술이라는 생각은 그때 처음 하게
되었다. 결혼 후 다시 독일에 가서 학업을 시작하였고 졸업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독일에서 한통의 전화가 왔다 박성광이 졸업시험을 보는 날인데 아침부터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안 는다고 하는 급박한 기도요청이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그럼 거기서 무릎을 꿇고 오른손은 자기머리에 안수하고 한손은
전화기를 귀에다 대고, 나도 이쪽에서 무릎을 꿇고 오른손은 내 머리에 안수하고
한손은 전화기를 잡고 우리말로기도를 하다가 방언으로 뜨겁게 땀을 흘리며 기도를
하고서는 마무리를 하였다. 다음 날 전화가 왔다.
사모님!수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라고 하는 엄청 반갑고기쁜 소식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2009년 독일 부퍼탈 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으며 독일 오페라 극장
전속가수 6년역임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귀국하게되었고
지금은 호서대학교 신학대학원석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으며, 교회 전도사사역과
천안 보컬, 성악, 뮤지컬 입시학원/ 클랑영재음악원장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