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2대교구식구들이 수련회 겸 은혜 받으러 포천 한국중앙기도원에 갔었다.
나는 여느 때처럼 말씀을 전하고 뜨겁게 찬송하며 열정적으로 기도회를 인도하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 뜨겁게 달아오를 때에 안수기도를 해주고 있었다.
줄지어 안수를 하는데 이리 쓰러지고 저리 쓰러지고 하였다 그런데 조 집사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순식간에 쓰러지더니 개구리처럼 큰 대자로 엎어지면서 큰
은혜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나도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쓰러지면서 다칠까봐
뒤에서 받아주는 사람이 서있거나 없으면 내가 안수하면서 방향을 조절해서 마무
리를 하는데 조 집사는 받아줄 틈이 없었다 그 후 들은 말인데 조 집사는 사람들한테
이런 말을 했다고 하였다. 나는 "절대로 안 쓰러 질 거야"
그냥 아무나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크게 강력하게 역사할 때만이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런데 어느 노인분들은 다칠까봐 살짝 쓰러져 버리는 분들도 있다.
또 다른 젊은 분들도 은혜가 없다고 할까봐 은혜받은 척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속지 않는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면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기도할 때에 다른 생각을 하거나 깊이 기도하지 않고 주변을 의식하게되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깊이 기도한 만큼 깊은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참으로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많다 왜 하필이면 기도할 때 또는 안수할 때 그렇게 보기도 흉하게 쓰러뜨리고
넘어뜨리는지, 왜 그럴까? 내 개인적으로 깨달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님앞에 자신을 적나라하게 비추어보고 지난 삶을 회개한다. 또 지난날의
잘 잘못을 다 잊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는 인간이 티끌과
같은 아주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탁한 공기가 빠져나가고 깨끗한 공기로
채워지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들이 입신에 들어갈 때에도 그렇게 쓰러져 2~3 시간식 누워서 천국과
지옥을 보기도 했다.
대다수의 성도들이 이렇게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니
기도와 전도에 앞장서게 되고 삶의 현장에서도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게 되었다.
조 집사도 인간의 찌꺼기 같은 것이, 아니 인간의 부정적인 생각이 다 지워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들이 감사의 시간이 되어
물, 불을 안가리고 전도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구역장으로서 구역을 부흥시키고
교구와 교회를 부흥시킨 일등공신이 되었다. 할렐루야!!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행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