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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생활 18년차인 사모입니다.

2년전 너무도 목회생활이 힘이 들어서 목회를 접겠다고 떼를 쓴적도 있었습니다.
주신 은사도 모든것이 싫었고 기도생활을 일부러 회피 할 정도 였습니다.
또 그런 어려움이 닦칠까봐 항상 불안하고 교인들 눈치에 전전긍긍하기에 바빴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조금 자유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부부가 참석해야 한다며 가고싶다고 하기에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등록을 하고 퇴근 후 오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고복희 사모님 시간에 전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것만 같아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얼마나 주님께서 나를 회복시키시기 위해서 애쓰시나를 다시 느끼며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울면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저의 가슴에 무엇인가가 시원하게 내려갔습니다.
기쁨이 넘치고 기도가 살아났습니다.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저만 힘든것 같았는데 이미 고사모님께서는 모든것을 승리하신 후였습니다.
이제는 희망이 있습니다.
답답할 때 힘들때 떼쓰고 물어 볼 영적인 어머니가 제게 생겼습니다.
언제나 기도가 줄줄 이어집니다.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고사모님처럼 주님께서 제게 주신 은사를 더 큰은사로 발전시켜 주님의 멋진 딸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저도 이 다음에 영적으로 힘든 사모님들께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사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