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11월29일 밤에 혼자서 성전에서 기도하는 중 하나님이 나를 예쁘다고 하면서

은사를 더 충만하게 주셨는데 성도들이 자기들의 머리로서는 이해를 할 수 없으니까

모이기만 하면 잘못받았느니 양신이 역사하느니 하며 수군수군 하는 일을 일삼았다.

교회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해 연말쯤 이소례집사님과 귄호숙집사님 두 분이서

오산리 금식기도원에 다녀왔다. 권집사님은 잘 모르겠고, 이소례집사님은 기도 응답을

받고 하산하였다.

이 집사님은 하산 하자마자 나에게 전화가 왔다. 사모님!! 제가 하나님께 교회와

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 기도하는데요, "두번이나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동선교회

사모 내가 은사와 능력을 주었다 그리고 지금도 너의 사모는 기도원에 있는 너를 위해

서도 저렇게 금식하며 철야하면서 기도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환상

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평상시에도 교회 맨 뒤 의자 위로 올라가서 무릎 꿇고 앉아

기도하는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시면서 말씀하신 것이다. 사모님 미안해요, 제가

몰라서 의심하고 잘못을 했으니 용서해주세요,라고 하면서 잘못을 고백했었다.

그리고 그때 이후 부터는 얼마나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편안하게 해 주었는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영적인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들 때문에 좀 힘들 때마다, 마음이 괴롭고 답답하면

그 집사님 댁이 교회옆에 있으니까 그 집사님집에 가서 숨이라도 좀 크게 쉬고 싶어서

하루에 한 번씩은 갔었고, 의지할 사람은 이 집사님 부부 두 사람 밖에 없었다.

그때는 홍희경 집사님은 다 이해하고 함께 기도하고, 좋아했지만 남편과 시부모님의

눈치 때문에 나를 도와줄 힘이 전혀 없었다.

내가 가장 힘들고 의지할 곳 없을 때, 큰 힘이 되어주었던 지금의 이소례권사님께 대한

감사의 글이며, 우리교회를 사랑하시는 성령의 역사는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서 강물

처럼 흐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산 증인이기도 하다. 할렐루야!!

25년전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그 때에도 주님은 내 곁에 계시면서 늘 기도의 장소로 나를 인도해

주셨고.그 울부짖는 기도가 있었기에 내 영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성령하나님에 의하여 지금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부족한 고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