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뛰던 발걸음을 멈추고
기도 드립니다.
아프고 피곤 할 때
소망을 주셨으며
고통 속에 헤엄 치면서도
아주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욕심이 채워지지 않음을
불평했고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중얼거렸으며
내 비위에 맞지 않는다고
화를 냈으며
이해하기 보다는
비판에 앞섰고
덮어 주기 보다
들추기를 즐겼으며
싸매주기 보다는
아픈 데를 건드렸고
별 것 아니면서
잘난 체 한 것들을
다 용서해 주십시오
가끔 십자가를 지게 해 주셔서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때때로 가시를 주셔서
잠든 영혼을 깨워 주셨고
한숨과 눈물도 주셨지만
그것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도 배웠습니다
실수와 실패로
겸손을 배웠으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발견하
는 지혜를 주소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편리한 세월에 태어난 것과
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그 많은 감사를 알게 하시고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