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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세미나를 다녀와서 (그리스도 복음신보 제91호)
고복희 [kbh1557]   2008-06-12 오후 3:26:14 4508
                                         그리스도 복음신보 2004년 11월 제91호    조영애 사모(섬김의교회, 고양)
 
 
           사모 세미나를 다녀와서
 
황금 물결을 이루는 가을 논길을 지나며 얼마전 사모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경기도 광주에 있는 충현기도원에는 전국에서 모인 사모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님이신 고복희 사모님이 직접 인도해서 인지 전국에서 3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습니다.
 
찬양을 인도하신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옥에서 외출 나오신 분들 같습니다."
이처럼 여러 통로를 통해 오신 대부분의 사모님들이 상하고 지친 모습이셨습니다.
 
저 또한 목사님을 도와 8년 동안 목회를 했는데, 다른 사모님들과 교제가 없어서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사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내조를 하고 있는지, 자녀들은 어떻게 교육시키고 있는지, 또 남들에게 말못할 어려움들은 어떻게 견디어 내시는지, 목회현장의 현실과 성도님들과의 관계 등 이론이 아닌 현실 속의 아픔, 고통, 눈물 없이 갈 수 없는 생활의 진솔한 이야기 들을 접하고 싶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은 새벽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찬양, 예배, 기도, 특강으로 3박4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세미나의 내용은 열정적이되 지속적인 전도에 대한 사명과 목사님의 아내이자 동역자인 사모로서의 내조에 대한 상세하고도 구체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사모의 애환과 신앙의 흔적들이 깊이 묻어 나온 고 사모의 진실한 강의라서 그런지 마음에 많은 부딪침과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전도에 살고 전도에 죽자!"라는 주제로 목사님, 사모님 뿐 아니라 부교역자들과 교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가가호호를 방문하였던 경험을 토대로 전도에 대한 열정에 관해서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가서 아침 식사를 챙겨 주고, 다시 9시에 모여서 1시간 기도한 후에 전도를 나갑니다. 저녁 5시까지 전도를 하고 교회에 와서 1시간 기도한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매일 이것이 저의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전합니다. 하지만 이 걸름을 멈출 수 없기에 피곤한 몸을 다시 일으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쉬지 않고 나가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위에서부터 행동으로 친히 모범을 보입니다. 장로님이나 권사님들이 전도 대원들 중 가장 많이 전도를 합니다. 전도를 못하면 직분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사모인 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사모는 목사님들처럼 강단에서 말씀으로 설교를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구나 삶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고단해도 게으러질 수가 없습니다. 사모는 목사님의 동역자로서 말씀을 삶 가운데 투영하는 향기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고복희강사님께서는 사모님들은 무조건 목사님을 잘 섬기면서 순종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목사님 구두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닦으시며 어떠한 말씀을 하셔도 "아니오"를 하신 기억이 없다고 하십니다. 순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하고 '아니라'함이 없으셨다(고후1:19)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제 생각과 틀에 맞지 않으면 "아니요"라는 반문을 제기했던 저의 지난 삶이 부끄러웠습니다.
방언 신유 예언 투시 귀신축사 등 많은 은사와 달란트를 가지고 계신 강직한 분이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고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목사님을 섬기는 모습에 은혜가 넘쳤습니다.
 
사모님들은 공통적으로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과의 관계, 자녀 양육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목회 기간이 오래 지나면서 힘쓰고 애쓰는데도 불구하고 부흥이 되지 않는 현실 가운데서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이 많았습니다.
 
지방에서 사역하시는 사모님 한 분은 서른이 넘는 따님이 특수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십일조를 보내주는 것으로 교회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질병으로 인해 주님께서 데려 가시면서 고통은 더 커지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이어졌지만 사모님은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이겨내시기 위해 사모 세미나에 참석하셨습니다.
 
자녀양육, 교회유지, 성도들간의 부딪침 등. 오랜 세월 만성이 되어 아무런 의미없이 죽지 못해사는 어떤 사모님은  황량한 메마름과 외로움에 우울증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물만 마시고 성전에 엎드려서 울면서 기도하시는 사모님. "엄마! 라면 말고 밥먹고 싶어. 통닭, 피자도 먹고 싶단 말야. 나도 용돈 좀 줘. 사고 싶은 것 좀사게." 눈치 없는 성도님은 "왜 아침부터 애들에게 라면만 먹여요" 핀잔을 주고, 그러면 "아 그게 애들이 라면을 좋아해요" 하면서 눈물을 훔쳐야만 했던 사모님...
 
사모님 한 분, 한 분마다 저마다의 깊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옛날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모든 것을 참고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여자의 일생을 사모님들의 삶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대화들 가운데 사모의 사명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그동안 잘 섬겨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깊이 사과를 드렸습니다. 이름도 없이 말없이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길 결단합니다. 비록 이 길이 십자가의 길, 좁고 협착한 길이지만 저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친히 저를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주님이 부르실 그 날까지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 복음 신보에서 발췌
(IP : 122.37.1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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