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다녀와서 몸이 너무 힘들고 허약해져서 집에서 쉬었어도 기운을 차릴
수 없어서, 1989년11월 어느 날인가 새벽예배 나온 홍희경집사를 불러달라고
해서 송천병원 좀 알선해 달라고 했다. 냉장고 소리 들리지 않는 독방에 따뜻하고
조용한 온돌방으로 알아보라고 주문했다. 그 송천병원은 홍 집사님 오빠의 후배
되는 분이 내과 과장으로 있기 때문에 병실쯤은 해택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부탁
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내과 과장님께서는 홍 집사님에게 입원실이 없는데 어떻게 하죠? 꼭 해드리고
싶은데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산부인과 병동에 병실이 하나있다고, 그 병
실이라도 해 드릴까요? 그렇게 해서 온돌방에 입원을 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
했다. 내가 꼭 원하던 그런 방이어서 너무나 좋았다. 아주 조용하고 따뜻해서 좋다.
며칠 후 여전도회장들이 병문안을 다녀가고 몸이 좀 회복되어서 퇴원을 하였다.
그 후 이상한 괴 소문이 나돌았다. 사모님이 송천병원산부인과에서 뱃속 아기를
지우고 몸조리하고 있었다고, 온 교회가 시끄러워졌다.
또 목사님이 지훈이 낳고 수술을 해서 아이를 가질 수 없는데, 그럼 사모님이
성지순례 가서 혹시 누구의 아기를 임신한 것 아니야? 그래서 쉬쉬하고 은밀히
일처리를 한 것 아니야? 사람들의 생각과 입은 가지가지이다. 알지도 못하고
밥먹듯이 죄를 짓고 있지 않는가? 할 일도 많은데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사람들을
마귀들이 얼마나 재미있어 하겠는가? 남들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나는 사모라서 누가 짓 밟아도 꿈틀 거리면 않된단다. 모함을 받아 억울한 소리를
들어도 나는 한번도 따지지 않았고, 오히려 모르는 척 하면서 금식하며 철야기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조건을 찾았다. 할렐루야!!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잠4:24)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시94:9)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 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 후 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어제의 사건처럼 생생합니다.
모든 시험을 다 이기고 난 후의 일들이기 때문에 꺼리킴 없이 고백합니다
성도사랑이 남다른 동선교회 사모 고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