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 된장찌개 맛
지금도 우거지 된장찌개를 끊여먹으면 그때가 생생하게 생각난다. 거의 일주일에 두끼정도는 먹는샘이다 왜그렇게 먹고 또 먹어도 맛이있는지 개척를 하고 먹을 것이 없어 토요일이면 여지없이 고분다리시장에가서 배추를 다듬어팔고 남은 찌꺼기를 모아놓은 것을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서 좀 깨끗한 것을 골라와서는 밤 늦게까지 삶았다. 석유곤로 심지가 다 달아서 불이 너무약하고 또 그릇이 작아서 삶아내고 또 삶아내고 이렇게 여러차례삶았다.
낮 예배마친 후에는 점심을 차려야하는데 반찬이 없으니 어떻게 하겠는가?그래도 정성스레 콩나물무침과 김치, 우거지된장찌개 이렇게 상을 차려도 모두가 다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어주었다. 교사들과 성가대원들 그리고 먼곳에서 오신분들이다. 그때 먹었던 분들은 지금도 나를 만나면 그 우거지 된장찌개 이야기를 한다.
30년이 넘었지만 그 맛을 잊지못한다는 말이다. 그럼 언제 우리집에서 그 솜씨로 2,3가지 음식을 해놓고 밥상을 차려서 함께 먹을까? 라고 말을했다. 그러나 생각중이다. 사실 그때는 대충했는데도 여럿이서 먹으니까 더 맛이있었나보다.그때는 가난해서 그런 음식을 자주먹었지만, 지금은 그런음식이 웰빙식품이라고한다. 가난이 죄는 아니라고 한다, 나는 가난을 통해 인생을 배웠고 인내를 배웠다. 할렐루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말라 -프쉬킨의 삶 중에서-
가난한자와 부자가 함께 섞여산다고했다. -성경말씀-
지금도 동선교회 성도들의 사랑받는 사모 고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