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01/02/화요일새벽이다.
신, 구약 성경을 창세기에서 빌레몬서까지 2시간동안에 다 읽으면서 밑줄까지쳤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 두 사람에게 4시간동안 밑줄친 부분을 읽어주면서 성경강해까
지하였다. 나는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성경을 읽는 버릇이 있었고, 또 일찍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습관이있었다.
그날은 특별히 성경책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는데, "하나님 제게 깨닫는 지혜를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고서 창세기부터 읽는데 웬일인가? 갑자기 영의 눈이
열리면서 단번에 양쪽페이지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똑딱하는 순간에 말씀이 머리
와 가슴으로 들어왔다. 앗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꿀맛이다 아 맛있다
맛있어 야! 재미있다 재미있어 한장 한장 넘기면서 꿀보다 더 맛있는 것 아니 무엇
과도 바꿀 수 없는 충만함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여름 가뭄의 단비가 갈급한 내
심령을 촉촉하게 그리고 흠뻑 적셔주셨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움직인다. 모든 말씀이 다 중요하지만 특별히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읽으면서 밑줄을 그으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 재미있게
읽다보니 하나님께서는 신약성경 빌레몬서까지만 읽게 하시고는 그만 멈추도록하
셨다. 시간을 보니 새벽2시에 읽기 시작하였는데 새벽4시에 끝마치게 되었고, 내
입에서는 계속 감사만 나오고 있었다. 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너무나 생생하게 맛보여주신 나의 하나님께 생명 바쳐 충성하기를
약속 드렸다. 비록 의지할 곳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지만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 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잠24:13)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시19:10)
이날 오후 홍희경집사와 그의 아들이 내 숙소에 찾아왔는데, 이 신비스런 하나님
과의 만남을 이야기하게 되었고 두 사람을 앞에 앉게하고는 처음 창세기부터 밑줄
친 곳만을 골라서 읽어주면서 해설을 해주었는데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빌레몬서
까지만 하게 하셨다.
장장 한자리에서 4시간동안을 성경공부를 하게 된 셈이다
그 두 사람은 완전히 놀라버렸다. 하나님의 크신 역사에 감동 그 자체였다
말로다 표현할 수 없는 영의 세계~ 사람들은 나를 미쳤다고 하지만 나는 하나님
께 너무나 감사해서 감사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여러 가지로 많은 깨달
음을 주시니 간증거리도 많아졌다.
가슴마다 파도친다 우리들의 젊은이 눈동자에 어리 운다 우리들의 푸른 꿈
주의 말씀 주의 행함 길과 진리 되시니 우리 평생 한결같이 주만 따라 살리라(찬303)
개척 초창기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새벽예배 후 성전에서 기도를 마친
후에 성경책 욥기를 열심히 읽고 있는데 읽는 줄마다 갑자기 한 줄씩 벌떡벌떡 일
어서서 빠른 속도로 내 눈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얼마나 맛있고 재미있는지
아무것 안하고 오직 성경책만 읽었으면 좋겠는데 주부인지라 청소해야지 밥을
해야하지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절제를 해야 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신기
하고 놀라눈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맛을 좀 보여주신 것이다. 역시 나의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여 이처럼
간구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나를 구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찬송하게 하소서. 할렐루야!!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할때에 하나님은 외로운 나에게 항상 찾아와주셨다.
그때부터 내 입에서는 감사가 저절로나왔다. 지금도 나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산다.